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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임장

[성복역 2억 갭 매수 도전기 3탄] 상현동 금호베스트빌디에듀 임장 후기 (상현동 금호베스트빌 1단지, 상현동 대형평수, 성복역 대형 아파트)

by 28규로소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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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업로드한 것처럼 상현동 금호베스트빌디에듀(금호베스트빌 The edu)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임장에서 제가 엄청난 멘붕이 왔는데요.
그 이유는.. 수지구 상현동의 부동산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입니다.
보려고 했던 매물이 있었는데, 원래는 집주인분이 금액 조정도 해줄 수 있다고 하셨던 매물이었대요.
그런데 요즘 집보러 오는 사람도 많고 매수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지다보니.. 천만원 더 올려주지 않으면 절대 집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말을 바꾸셨다고 합니다.
이 매물 뿐만 아니라, 다른 매물들도.. 가서 보려고 하니 이미 그날 아침 거래가 완료되었거나, 집주인분이 3천 더 올려달라고 호가를 높여버린 상황들이었습니다.
작년초, 제작년에도 취미로 여기저기 집을 보러 다녔던 저인데.. 이렇게 눈앞에서 호가를 높이거나 거래가 진행되어 버리는건 처음 봐서 멘붕이 왔습니다.
(어제 밤 내내 두통에 시달렸던...ㅠ)

그치만! 하루가 지나고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이게 완전한 상승세로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엔 아직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고, 이전에 비해 거래가 늘었다 뿐이지 아직도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강한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아실 참고)
아마 그래서 다들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지 말고, 맞는 매물이 나올 때까지 열심히 알아보며 기다리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이제 사설을 뒤로하고, 금호베스트빌디에듀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구 및 교통

문주
귀여운 낙서가 있는 버스 노선도

문주는 웅장하고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 단지 바로 앞에 버스 노선이 다양하게 있어서 교통은 정말 편할 것 같았습니다.
상현동에서는 성복역 아이파크와 현대성우5차까지가 성복역 도보권이어 보였고,
그 외 다른 단지는 모두 성복역까지 걸어다니기 쉽지 않은 거리기에.. 버스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가 중요했어요.
(걸을 수 없다는게 아닙니다. 버스를 선택하는게 더 좋다는 뜻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잠실, 강남역까지 가는 빨간 버스와 수원역, 광주, 남한산성, 죽전까지 가는 초록버스, 미금역과 죽전역까지 이용 가능한 마을버스까지
역과 조금 떨어져있을 뿐 버스만으로도 어디든 이동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2. 단지 내 분위기


우선 이곳을 둘러보았을 때, 내가 익숙하게 느끼는 평촌의 꿈마을 금호 단지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형 평수들만의 느낌이 있는 걸까? 특유의 조용하고 잔잔하고 정갈한, 여유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이렇게 깔끔히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나무가 많은 것들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3. 기타 단지 내부

금호 옆에 있는 서원초등학교
옆에 붙어있는 금호베스트빌4단지와 살짝 보이는 센트럴 아이파크
동 입구

사진만 봐도 분위기가 짐작 가시리라 생각 됩니다.
오래되었지만 흔한 쓰레기나 담배꽁초 하나 없이 깨끗하고,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는 단지라는게 느껴졌습니다.
흔한 땅 파임 하나 발견하기 어려웠고, 중간 중간 마련된 벤치 하나도 새것 처럼 깔끔했습니다.
교체가 가능한 것들은 대부분 바꾼지 얼마 안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4. 집 내부
사실 내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공간이라 글로만 작성하겠습니다.
제가 본 매물은 딱 하나였는데요. 처음 분양받아 들어와서 지금까지 거주하고 계신 할머님이셨습니다.
들어보니 이쪽 대형 평형은 대부분 처음 분양할때 들어와서 지금까지 오래오래 거주하신 할머님 할아버님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당시 분양가가 엄청 비쌌던 것 같은데, 역시 꽤나 여유있는 분들이셔서 그런지 매너가 정말 좋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가 본 매물은 인터넷 도면과 달리 방3개에 화장실 2개가 있는 방이었는데요.
들어보니 분양할 당시 현관과 거실 사이에 있는 화장실 맞은편 작은방을 터서 거실로 만들지, 아님 방으로 만들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집은 그 당시부터 방을 터서 거실로 이용할 옵션을 선택했다고 해요.
그리고 방 하나를 빼고는 모두 베란다가 확장된 형태였는데, 들어보니 이것도 분양 당시 선택사항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47평은 확장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 단지는 확장된 집이 나름 많다고 합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점은, 거실 화장실입니다.
거실 화장실 바깥에 작게 세면대가 바깥으로 나와있어서 뭔가 호텔에 온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주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원래 그러지 않은 집을 인테리어로 이렇게 만들려면 수도 배관부터 시작해서 공사가 더 들어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50평 이상의 집만큼 부담스럽게 크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정말 크고 여유로운 30평대 집같은 느낌이 들어 더 좋았습니다.
함께 간 남편도 자식들과 반려동물 키우며 살기에 정말 좋을 것 같은 크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기를 낳아도 딱히 인테리어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고, 정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그정도의 크기였습니다.^^



5. 정리
정말 마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본래 보았던 예산에 맞는 매물은 호가를 높여버려 거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 단지를 매수하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과의 대화 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시세 흐름을 보았을 때에도,
성복역 인근에서는 20-30평대의 희소하면서도 인기 많은 평형의 집을 매수해 어느정도 차익을 실현한 뒤에 큰 평수의 아파트로 옮겨가도 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성복역 인근 대형 평수는 30평형대의 아파트와 크게 시세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특이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큰 집을 봐버린 이상.. 열심히 돈을 모으고 투자에 성공해 내집에 실거주를 하게 된다면 꼭 40평 이상의 집을 매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눈이 돌아가서 무리한 매수를 할 뻔 했지만.. 간신히 참고, 다시 투자를 위한 매물 사냥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로 다음날인 오늘.. 굉장히 두근거리는 경험을 하나 하고 기다리는 중인데요.
부디 이 매물은 타이밍도 잘 맞고 협상도 잘 되어 계약서를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후기를 가지고 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열심히 돌아다니고 공부하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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