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뚜벅임장

[성복역 2억 갭 매수 도전기 1탄] 어처구니 없는 부동산썰

by 28규로소 2024. 8. 10.
반응형


며칠 전 성복역 인근 상현동을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은 이후 플랫폼시티와의 접근성으로 좋아질 것이 예상되는 동네인데요.^^
이전까지 수지구 내에서 가지고 있던 위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 눈에 띄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성복역과의 거리는 조금 멀어지지만, 도보 15분 이하 + 500세대 이상의 단지로 살펴보니 만현마을 쌍용 1차와 금호베스트빌디에듀가 눈에 띄었습니다.
서원마을 현대홈타운은 500세대가 조금 안되었지만 성복역과의 접근성 및 초등학교 접근성이 좋아서 함께 보고자 했습니다.

마침 전세가도 많이 오르고 있는 추세라서, 잘하면 2억 갭 안에 들어올 것으로 보였어요.
우선 쌍용 1차와 서원마을 현대홈타운을 둘러보자 싶어 부동산에 연락하여 보고자 하는 매물을 이야기했고, 약속을 잡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이전에 연락을 남겨두었던 다른 부동산에서,
제가 보기로 했던 그 매물이 계약이 되었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제가 만나기로 한 부동산에서는 연락이 없고.. 아무 말이 없는데 말이지요.
이상해서 만나기로 한 부동산에 제가 먼저 연락을 했고, 다른 매물들이라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다고 하셔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던 성복역 리버파크를 가장 먼저 데려가 보여주셨고, 그 다음으로는 성복역 벽산을 갈거라며...
저에게는 사전에 협의 한마디 없이 제가 말하지도 않았던 단지들을 집을 보여주겠다며 예약을 해두셨더라고요.
그러나 성복역 벽산은 이미 이전에 임장 다녀온 후 마음을 접은 곳이었고, 성복역 리버파크는 리모델링 추진 중인 것 + 저의 선호와 다른 점들이 있어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보고싶어 예약했던 쌍용1차 단지에서는 갖고 있는 매물이 별로 없으신지, 보여줄 생각이 없으시더라고요.
현대홈타운은 제가 말씀드린 예산에서도 벗어나고 + 30평대 중에서도 비싼 편의 매물 및 붕 뜨는 시간대로 예약해두셨어요.

바쁜 와중 시간을 내어 갔고, 현대홈타운과 만현마을 쌍용1차가 어떨지 기대가 컸던 저로써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매물이 계약될 수 있고, 보여줄 매물이 마땅치 않을 수는 있지요.
그러면 제가 사전에 연락했을 때 이야기할 수도 있었고.. 데리고 출발하실 때 이야기해주실 수도 있었을텐데 말한마디 없이 데려가신게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그러나.. 월부에서 배울 때 절대 부동산 사장님과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름 똑부러지게 한성격 하는 저였어도 돈 앞에선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최대한 화를 누르고 이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생각했습니다.

1. 리버파크는 현재 성복역 인근에서 가장 리모델링 추진이 잘 되고 있는 단지이니 한번 살펴보자.
2. 성복역 벽산은 보지 않겠다고 빠르게 이야기하자.
3. 쌍용1차는 도저히 볼 수 있는 매물이 없는 것인지 물어보자.
4. 현대홈타운은 더 먼저 볼 수 없는지 물어보자.

네. 이루어진건 1번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리버파크라도 보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현대홈타운을 무려 30분 이상 멀뚱히 기다려야만 볼 수 있더라고요. 시간을 그렇게 예약해두셔서^^....
더군다나 벽산을 보지 않을테니 예약 취소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자, 집주인분께 전화하셔서는 ‘그러게요 집을 안보신대요. 그니까..‘ 이런식으로 저희 앞에서 이야기하셔서
더 기분이 나빠져.. 이분과는 거래할 일도 없을테니 집을 더 보러 다니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현대홈타운도 시간이 떠서 보지 못할 것 같다고 취소해달라고 말씀드린 뒤, 저희끼리 원희캐슬 상권(상현동 상권)으로 이동했습니다. 하하하하....

가서 본 리버파크 단지 앞 뷰 사진을 마무리로 올리며, 성복역 리버파크 임장 느낌과 쌍용 1차 분위기 임장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